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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해외

파타야 저렴하고 맛있는 현지인 식당 KRUA NHA BA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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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은 우리나라 사람들만 아니라 전세계에서 많이 방문하는 동남아 국가입니다. 매년 방콕은 파리와 함께 여행지 1위 2위 랭킹을 다투기도 하죠. 하지만 이번 포스팅에서 다룰 것은 방콕이 아닌 파타야에 위치한 현지인 레스토랑입니다. 파타야는 방콕에서 약 1시간 정도 떨어져있는 휴양 도시로 인기가 좋은 곳입니다. 

 

제가 우연히 방문했던 현지인 식당 KURA NHA BANN의 위치는 센트럴 마리나, 빅씨마트 옆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도로변에 위치하고 있어서 접근이 굉장히 용이하고 빅씨마트 바로 옆이라 찾기도 쉽습니다. 센트럴마리나를 구경하고 마트를 통해 나와서 돌아다니다가 식당의 간판을 보고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때마침 앞에 지나갈 때 헤이네켄 맥주 표시를 보고 쳐다봤는데, 처음에는 까페인지 알았습니다. 가게밖에도 테이블이 여러개 있거든요. 하지만 유리를 통해 안을 보니 몇몇 태국인들이 늦은 점심 식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당시 시간은 약 오후 3시반경 정도였던걸로 기억하는데, 덕분에 좀 한산했죠. 간판에 새겨진 KRUA NHA BANN @ pattaya라 적힌 것을 보면 다른 지역에도 체인점이 있는 것 같기도 합니다.

 

파타야의 무더위에 목이 마르기도 했고 갑자기 출출한 기분이 들어 식당 안에 들어갔습니다. 일단 메뉴판을 보니 자연스럽게 맥주쪽으로 손과 눈이 먼저 갑니다 ^^ 가격도 착한데요. 작은 병이 50 바트 큰 병(500ml)이 100바트 입니다. 확실히 우리나라 물가에 비하면 저렴한 편이죠.

 

메뉴판을 보면 태국어와 영어 그리고 중국어 정도로 적혀있는데, 사진이 있어서 주문하기가 어려운 편은 아닙니다만 종업원이 영어를 하나도 못 하기에 의사소통에는 좀 어려움이 있습니다. 하지만 태국에 여행을 가시는 분들이라면 태국의 유명한 요리들을 한두가지 정도는 아실테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좌측 메뉴판 사진을 보면 팟타이가 딱 보이는데요. 팟타이도 정말 괜찮고 우측에 보이는 고기가 들어간 쌀국수도 정말 맛있습니다.

 

사실 쌀국수하면 베트남이잖아요? 우연히 들어와서 막 주문했다가 혹시라도 입맛에 맞지 않으면 큰일이라(는 사실 저가리는거 없이 다 잘 먹지만요)... 실패할 확률이 매우 낮은 쌀국수로 주문해 봤습니다. 팟타이야 방콕에서 파타야로 넘어오기 전에도 먹어봤고 그전에도 이미 경험이 몇번 있으니까요.

 

태국 맥주인 창 맥주가 먼저 나옵니다. 무더운 날씨에는 시원한 맥주만한게 없죠. 특히나 여행지에서 마시는 맥주 한모금은 정말 달콤합니다. 이상하게 여행지에서 마시는 맥주는 취기도 덜 오르고 신기합니다. 저는 가게 안쪽으로 들어와서 앉았는데 안쪽에는 직원의 지인으로 보이는 사람 빼고는 식사를 하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아무래도 시간대가 식사시간대가 아닌게 가장 큰 이유가 아닐까 싶습니다.

 

이 메뉴가 제가 주문한 고기가 들어간 쌀국수입니다. 베트남에서도 쌀국수를 먹어봤지만... 개인적으로는 여기서 먹은 이 쌀국수가 여태까지 먹어본 베트남 쌀국수보다 훨씬 맛있었습니다. 정말 한국인 입맛에 딱 맞더라고요. 담백하고 맛 좋고.. 예전에 싱가포르에서 향신료가 들어간 비슷한 메뉴를 먹어봤기에 약간은 향신료가 있을거라는 생각을 하고 먹었는데 전혀 아니었습니다. 예상을 깨고 정말 맛있어서 공항에 돌아가는 날 또 방문해서 먹었는데, 해당 사진들은 전부 2번째 방문해서 찍은 사진입니다.. ㅎㅎ

 

처음 왔을 때 쌀국수랑 맥주만 먹었고 양이 어느정도 인지 알기 때문에 재방문 했을때는 팟타이 까지 주문해봤습니다. 태국에서 팟타이 안 먹으면 섭섭하죠... 기본 메뉴라면 기본 메뉴인데 해당 식당에서 팟타이는 얼마나 잘하는지 궁금하기도 했고요. 팟타이 또한 꽤나 맛있는 편이고 가격도 정말 착합니다.

 

다만 가격들이 착해서 그런지 양은 개인적으로 약간 부족한 편입니다. 제가 뚱뚱하지도 않고 평범한 체격에 비해 잘 먹는 것도 있지만 보통의 성인 남성이라면 인당 메뉴 2개 정도가 적합해 보입니다. 다음번에 파타야를 가게 되면 쌀국수 때문에라도 재방문을 하고 싶은 식당입니다. 메뉴는 쌀국수를 기본으로 다른 것도 한번씩 전부 먹어보고 싶군요. 이상으로 파타야에 위치한 현지인 식당 KRUA NHA BANN 에 대한 리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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